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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액셀러레이터 크립톤, 마이크로니들 쿼드메디슨에 20억 추가 투자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이 마이크로니들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수백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소형 바늘로 이뤄진 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크립톤은 27일 마이크로니들 업체 쿼드메디슨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5억원 투자에 이은 두번째 투자다.


쿼드메디슨은 의약품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미세한 작은 바늘을 뜻하는 마이크로니들은 과학계가 꼽는 유망 미래 기술이다. 근육과 정맥, 피하로 유효성분을 투입하는 주사기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알약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아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거론된다. 다양한 약물 제형을 도포할 수 있고 상온 유통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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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메디슨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맞춤형 연구 개발과 생산 전문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쿼드메디슨은 의약품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술인 정량 전달에 관한 특허 등을 국내와 일본에 각각 5건, 1건씩 등록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등록을 심사 중이다. 2017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쿼드메디슨은 마이크로니들 시장에서 탁월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곳”이라며 “기술력을 포함해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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