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약 10조원 규모 고용보험기금 주간운용사에 한국투자증권 선정

고용노동부는 작년 말 기준 약 9조5,000억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주간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심사 결과 한국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기술평가와 가격점수를 합산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이 최고점을 받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날 평가위원회는 1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기술평가에서는 △기금에 대한 이해 △전담조직 및 시스템 △펀드관리능력 △자문서비스 내용 △운용보수의 적정성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5년부터 고용보험기금의 여유자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전담자산운용체계(OCIO)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주간운용사를 선정해 자금을 위탁해 운용 중이다. 이번에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4년간 고용보험기금의 위탁 운용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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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책연구와 전문가 논의, 금융기관 설명회를 열어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은 모두 조달청에 위탁해 진행했고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과정에 ‘조달청 청렴 옴부즈만’도 참여시켰다.

한국투자증권은 운용 능력 등에 대한 실사와 협상을 거쳐 위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간운용사는 여유자금 운용뿐 아니라 자산운용 관련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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