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책과 마켓] 기재부 "PD사 평가 시 '인수' 배점 확대"

국채시장 제도개선 추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




기획재정부가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해 PD(국고채 전문딜러)사 평가 시 일부 배점을 ‘인수’ 배점으로 전환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채시장 인수 기반을 확대하고 유관시장인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 활성화를 위해 PD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PD사 평가 때 인수 배점을 기존 34점에서 36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신 호가 배점은 32점에서 31점으로, 10년 선물 의무거래 배점은 2점에서 1점으로 낮춘다. 기재부는 “인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또 물가채 인수 기한을 명목 10년물 발행 당일에서 다음날까지 연장한다. 안정적인 물가채 발행을 돕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등 물가채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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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과 분기별로 나뉘어 있는 PD 평가 인수기준을 분기 기준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거래실적 평가 기준이 되는 평균거래량 산정 방식도 바꾼다. 지금은 평균거래량 산정 시 제외 대상을 3배 이상 또는 3분의1 미만 거래량으로 하는데, 앞으로는 3배 이상인 거래량으로 한정한다.

RP 거래도 활성화하기 위해 장내 RP 기일물(만기 2일 이상) 거래에 대한 평가 가중치를 2배에서 3배로 확대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은 PD사와 채권시장 관계자 의견 수렴, 한국거래소 등 유관 기관 협의와 국무조정실 규제심사 등을 거쳐 마련됐다”면서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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