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 공개…행정 빅데이터 1,600만건 공유

서울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에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 모니터. /사진제공=서울시서울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에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 모니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는 한 면을 가득 채운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디지털 시민시장실’로 불리우는 이 전광판을 통해 시내 교통상황과 재난현장, 물가까지 시민 삶과 직결된 모든 행정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서울시민들은 이달부터 컴퓨터와 스마트폰, 지하철 주요 환승역 대형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시민시장실에 담기는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서울시 모든 행정정보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전격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열린데이터광장 등 서울시 290개 시스템의 행정 빅데이터 1,600만건, 시내 1,200여대에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 민원창구 데이터를 총망라한 시스템이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 홈페이지 ‘소셜시장실’에서 볼 수 있다. 기기에 맞춰 화면 크기가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을 도입해 개인용 컴퓨터(PC), 모바일,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다. 시장이 보는 화면과 동일하게 시민안전과 직결된 재난안전, 교통상황, 대기현황 등 실시간 정보뿐 아니라 서울둘레길, 공공자전거 따릉이, 청년 일자리 카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5개 핵심시정과 61개의 시정지표를 상세하게 볼 수 있다.

박 시장은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압도적인 전자정부 세계 1위 도시인 서울의 스마트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인 시스템이자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정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결과물”이라며 “2년 간 사용하면서 베타 테스트를 거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이제는 시민들도 똑같이 볼 수 있도록 개방해 함께 정보를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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