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주 급등 얼마만이냐

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 유지’ 시사에

KB금융 5.14% 등 주요 은행주 상승마감




한국은행이 ‘금리 유지’ 기조를 시사하면서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일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5.14%), 신한지주(4.17%), BNK금융지주(3.29%), 하나금융지주(3.16%), 우리금융지주(2.91%) 등 주요 은행주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지금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한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지난달 국회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정책이 변할 수도 있다는 정도의 언급’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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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한은의 기준금리 0.25% 인상에도 크게 움직이지 않던 은행주는 예대마진의 개선 속도가 더디고 최근 한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주가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외국인투자가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대형 은행주인 KB금융과 신한지주를 각각 2,055억원, 480억원 순매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은의 이번 발언으로 ‘금리 인하로 인한 실적 타격’을 우려하는 전망은 일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주가 과도한 저평가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향후 상승을 전망하는 근거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의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보다는 ‘매수 실종’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사주 매입뿐 아니라 우리사주 확대로 수급 불균형 해소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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