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담장 무너뜨리고 벽 넘고…국회 앞 민주노총 격렬 시위

3일 오전 국회 정문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등을 촉구하며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정문 담장을 부수고 국회 경내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사진=하정연 기자3일 오전 국회 정문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등을 촉구하며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정문 담장을 부수고 국회 경내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사진=하정연 기자



‘노동법 개악 반대’ 등을 내걸고 지난 1일부터 국회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이 3일 오전 10시45분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를 참관하겠다며 경찰 차단막을 넘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19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현직 위원장이 집회 중 연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 담장을 무너뜨리고 벽을 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를 막는 경찰과 시위대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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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간부들은 어제도 국회 환노위 위원장인 김학용 의원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다가 8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3일 민주노총 시위에 무너진 국회 울타리/사진=하정연 기자3일 민주노총 시위에 무너진 국회 울타리/사진=하정연 기자


여야는 5일 본회의를 앞두고 이날 오전부터 환노위 회의를 열어 탄력근로제 확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앞서 환노위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소위를 열고 상정된 법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소위에서 여야가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룬다면 이날 오후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핵심쟁점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가 커 합의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김경훈기자·영상편집=박원희인턴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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