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잊었던 복권이 8억 당첨…캐나다서 영화 같은 횡재

니콜 페드노(왼쪽 두번째)가 3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주 복권공사로부터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고 있다. /연합뉴스니콜 페드노(왼쪽 두번째)가 3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주 복권공사로부터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고 있다. /연합뉴스



잊고 있던 복권이 당첨돼 거액을 ‘횡재’하는 영화 같은 일이 캐나다에서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에 사는 니콜 페드노는 지난주 말 손자의 학교 발표 준비를 도우려고 책장의 일본 관련 책을 살펴보다 책갈피에서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 남편과 재미로 샀던 복권을 우연히 찾았다.


1년을 훌쩍 넘긴 이 복권을 호기심에 확인해본 페드노는 깜짝 놀랐다. 퀘벡주 복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지난해 4월5일 당첨된데다 당첨금이 100만캐나다달러(약 8억5,000만원)에 달했던 것이다. 당첨금 지급기간은 불과 며칠만 남은 상태였다.



여러 번의 행운 끝에 당첨금을 수령한 페드노는 “손자가 발표 준비를 도와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더라면 영영 복권을 찾지 못했을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복권을) 찾은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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