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은 4일 충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도솔광장 일대에 조성중인 도시 바람길숲 사업 추진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현장 장애요인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청장과 충남도 산림자원과장,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장, 공원녹지과장 등 참석자들은 도시 바람길숲 조성 현황을 살펴보고 설계 등 사업계획을 논의했고 현장 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김 청장은 지난 2일에도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한 바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 도시 바람길숲 등 도시숲 조성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미세먼지와 폭염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도시 실정에 맞게 숲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확대하는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시 바람길숲은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기 위해 도시 외곽산림과 도시 내 산재된 숲을 선형으로 연결한 숲을 말한다.
산림청은 시도별 1개소씩 도시당 200억원(국비지원 100억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숲 17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평택, 천안, 전주, 나주, 구미, 양산 등 11곳에서 설계를 추진한다. 나머지 6개소는 2020년부터 3~4년 동안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