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모두투어, 상반기 내내 일본·미주 수요 감소 우려-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일본·미주 노선 수요 감소로 1·4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5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목표주가를 3만2,5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 노선이 여전히 30%대에 육박하는 감소폭을 보이고 있으며, 미주 노선도 하와이 항공편 감소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모두투어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961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 14.9%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증권은 상반기 내내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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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연구원은 “오는 6월 예약률이 전년동월대비 20.4% 증가한 것은 지난해 지방선거 및 러시아월드컵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한 수치”라며 “본격적인 예약률 반등은 올해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일본 노선의 회복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단, 중국노선과 유럽노선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 노선은 10%대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사드 사태 이전에 비해서도 10%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며 “유럽 노선은 전년동월대비 18.8% 성장하면서 1분기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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