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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원유 감산 움직임에...WTI 4.89% ↑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 주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온스당 0.22%(2.90달러) 하락한 1,295.6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금 가격은 미중 간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로 금 가격이 지지되는 듯했지만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또 달러가 소폭 강세를 나타낸 점도 매도세를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은 배럴당 4.89%(2.94달러) 상승한 63.08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감산 움직임 및 수요 증가 기대감이 상승에 영향을 줬다. 러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합의를 통해 올해 일간 12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고 중국에서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가격 상승에 보탬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리비아 내전에 수급 우려가 언급되는 것도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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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26%(81.50달러) 하락한 6,401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전기동 재고는 약 3만1,000톤가량 늘어나면서 수급 상황이 완화되는 분위기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물 대두는 부셸당 1.67%(14.75센트) 상승한 899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 5월물은 부셸당 1.68%(6센트) 오른 362.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5월물도 부셸당 10센트 (2.18%) 상승해 467.75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와 소맥은 미국 중서부 지방 등에서 홍수와 우천의 영향으로 파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금요일에 트레이들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곡물 시장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탓에 상승세를 일부 반납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NH선물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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