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화적 도시 재생 사업'…경남선, 밀양시 첫 선정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 문화적 도시재생 공모’에서 밀양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내 쇠퇴한 장소를 문화를 통해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무분별한 물리적 재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심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지난해 4개 지역에 시범사업이 실시된 데 이어 올해 19개 기초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공모에 경남에서는 진주·김해·밀양·남해가 응모해 최종적으로 밀양시가 선정됐다. 밀양시는 국비 3억원과 시비 3억원 등 총 6억원으로 밀양강 주변 진장둑 일원에 약 300m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등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공공시설의 이전과 인근 지역의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원도심의 공동화와 기능이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는 내이동 진장지역을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이 문화로 진(陣)을 치는 문화예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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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도 5년 간 총 37억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문화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도시의 지속성장 동력 마련과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밀양시의 선정을 계기로 문화를 통한 쇠퇴지역 활성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쉽게 탈락한 지역과 다른 시·군들도 내년 공모에 적극 응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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