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가난한 강원도민' 발언에 김진태 "당장 사과하라"

강원도춘천 지역구 김진태 한국당 의원,

"불난 집에 부채질하나" 사과 촉구

李총리 '가난하다는 뜻은 아냐' 해명

사진=트위터 캡처사진=트위터 캡처



강원도 춘천을 지역구로 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강원도민 무시 발언은 매우 유감”이라며 “강원도민에게 당장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원 산불 대처. 고마운 분들이 또 계신다”며 “가난하고 재해도 많지만 고난 앞에 협력하시는 강원도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 대표는 지난 5일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전해 듣고 “이번에 역사상 단일 화재 중 제일 크다고 하는데 인명 피해가 1명 사망, 1명 부상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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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강원도민이 가난하고 1명 사망한게 다행인가. 지금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건가”라고 꼬집으며 이 총리와 이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총리 측은 ‘강원도민들이 가난하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총리실은 이날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강원도민 가운데 자신이 넉넉하지 않으면서도 피해를 ㅇ비은 이웃을 돕고 계신 강원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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