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올해 1분기 스팸 500만건 돌파...010 번호 급증

후후에 신고된 스팸 건수 통계

전년동기대비 100만건 이상 증가




올해 1·4분기 동안 접수된 스팸 신고 건수가 5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게임 및 도박 유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만건 급증한 162만건을 기록했다.

후후앤컴퍼니틑 9일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통해 신고된 스팸 건수 통계를 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3월 스팸 신고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00만건 이상 증가한 501만 36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간 신고 건수가 500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8월 앱을 출시한 이후 처음이다.



가장 많은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전체 스팸의 32%(162만 8,209건)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대출 권유 109만 2,511건 △텔레마케팅 60만 230건 유형 등으로 나타났다.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상위 10개 전화번호 중 9개는 모두 010 국번을 사용했다.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휴대폰을 통한 광고 메시지 발송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류형근 플랫폼전략그룹장 팀장은 “스팸 메시지가 휴대전화 번호로 수신되는 경우 인터넷 전화의 070 국번이나 일반전화 02 국번보다 상대적으로 경계심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며 “후후와 같이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걸러주거나 신고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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