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미래 에너지 원자력을 꿈꾸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문을 연지 올해로 60년을 맞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9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박원석 원장을 비롯해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허태정 대전시장,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정부, 원자력 산·학·연 관계자 및 시민사회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미옥 차관은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원자력연구원의 성과를 치하하며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 현안 해결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연구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허태정 시장은 “첨단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의 시작과 도약, 중흥을 함께 해온 원자력연구원의 60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동반자로서 상생의 역사를 걷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자력은 이어 신영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60주년 주제 영상인 ‘한국원자력연구원 60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약속’을 상영했고 연구원의 새로운 비전인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을 위한 원자력 과학기술, KAERI가 만듭니다’를 발표했다.
지난 60년간 원자력 연구개발에 이바지한 공로자 10명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장 수여도 이어졌다.
원자력연은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특별성과전시회’(4월 9일~5월 31일), ‘원자력의 미래, KAERI의 역할’ 토론회(4월 9일), ‘2019 국제 하나로 심포지엄’(4월 10~12일),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원자력 친선의 날’(4월 25일), ‘원자력안전을 위한 열린 토론회’(4월 30일)를 잇달아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 원자력의 과거와 미래를 짚어볼 예정이다.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대한민국 원자력의 모든 것이 원자력연구원에서 싹을 틔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연구원의 미래를 고민하고 마음가짐을 다잡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