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대출 규제에 미계약 속출... 확산 되는 사전 미계약 접수




대출규제와 난수표 청약 등으로 인해 미계약이 일상화 되고 있다. 높은 청약경쟁률에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미계약 사태가 속출하면서 ‘사전 무순위 청약’이 새로운 청약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분양 중인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에서 총 62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았다. 전용면적 59~84㎡에서 골고루 미계약이 발생했다. 높은 청약경쟁률에도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자들이 속출하면서 잔여분이 남게 됐다. 이 단지는 327가구 모집에 총 4,048개의 청약통장이 몰렸고, 평균 12.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계약 속출은 일상화 되는 분위기이다. 복잡해진 청약제도와 대출 규제로 인해 계약을 포기하는 청약 당첨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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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이 일상화되면서 ‘사전 무순위 청약’이 새로운 청약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이러한 미계약분을 받아갈 수 있는 청약 기회다. 지난해 개편된 청약제도에 따르면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구에서 부적격·미계약에 따른 잔여 물량이 20가구 이상 발생할 경우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추첨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최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은 오는 10~11일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달 분양 예정인 ‘방배그랑자이’도 사전 무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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