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농협, 강원도 산불 피해농가에 영농자재 무상 지원

김병원(앞줄 왼쪽) 농협 회장이 지난 5일 강원도 고성군 및 인근 관내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찾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내 농축협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농협김병원(앞줄 왼쪽) 농협 회장이 지난 5일 강원도 고성군 및 인근 관내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찾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내 농축협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농협



농협은 9일 강원도 산불 피해 농가에 영농자재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피해 농업인 직접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금 7억9,000만원을 기탁하고 피해 복구 및 영농활동 재개를 돕기 위해 긴급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대금 결제를 유예해주고 연체료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봄 영농철을 맞아 파종에 차질이 없도록 비닐과 농기구, 종자, 비료 등도 무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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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 5일에 이어 이날도 강원도 고성군과 인근 산불 피해 지역 농가를 찾아 농업인을 위로했다. 김 회장은 산란계 농장과 한우농장 등의 가축피해에 대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몰, 소각 및 폐기처리 조치를 당부했다. 봄 영농철 파종관련 볍씨등 종자 무상제공 및 파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육묘, 임대농기계 등을 제때 제공해 영농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김 회장은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산불피해 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 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 어디나 달려가 농업인과 아픔을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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