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충진 "이미선 재판관 되면 주식 다 처분"…나경원 "검찰 고발"

주식 과다 보유 및 불법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자기 보유 주식 6억원어치를 모두 처분했다. 이날 오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이 불발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총 6억원어치다.

이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총 재산 83%에 달하는 35억여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특히 이 후보자와 남편인 오 변호사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재판을 맡으면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오 변호사는 지난 10일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면 보유 주식을 모두 조건없이 처분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오 변호사 역시 소유 주식을 전량 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다음주 월요일(15일) 주식거래 의혹 관련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