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안 갈 수도 없고...”
직장인들은 한 해 평균 140만 원 정도를 경조사비로 지출하지만 10명 중 9명은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인맥 관리를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으로 ‘경조사 참석’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74.3%에 달했다. 이중 89.7%는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74.6%·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 달 평균 경조사 참석 횟수는 1.6회였다. 한번 갈 때마다 내는 경조사비는 평균 7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1년이면 약 140만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기혼 직장인의 경우 한 해 평균 경조사비가 164만원으로, 미혼 직장인 지출액(117만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비교해 경조사비 지출이 늘었다는 응답이 38.9%로 줄었다(6.9%)는 응답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나머지 54.3%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