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 유명한 부산 최초 주상복합건물이 37층짜리 건물로 재건축된다.
부산 중구청은 최근 부산데파트 시장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데파트는 1968년 부산시 시장근대화 사업 계획에 따라 기존 공설시장을 철거한 뒤 7층짜리 건물 1개동으로 짓기 시작해 1969년 준공했다.
부산지역 첫 백화점 형태 시장이라는 의미에서 ‘데파트’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또 2012년에는 영화 ‘도둑들’의 배경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건물 노후가 뚜렷해 안전 문제가 우려됐고, 원도심 공동화와 주요 상권 이동으로 상가 기능도 약해졌다.
재건축 추진위는 2018년 3월에 결성돼 재건축에 나서게 됐다.
추진위는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 2개 동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파트 250가구와 오피스텔 150가구 등 모두 400가구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제 막 재건축 사업이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