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2015년 100 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상승한 101.5로 집계됐다고 일본 총무성이 19일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7% 상승을 웃도는 결과다.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산출되는 이 지수는 27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나타냈다. 3월 상승률은 2월 상승률 대비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모든 품목을 포함한 CPI 상승률은 0.5%로 직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전 품목 CPI는 30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품목에서 신선식품과 함께 에너지까지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0.4%를 기록했다. 지난 2월과 같은 수치다. ‘근원-근원’ CPI 상승률은 일본은행(BOJ)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