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태흠 의원 "이미선 임명은 국민 '개무시'"

장외투쟁서 지지자들에게 밝혀

"헌재까지 장악해 물갈이 목적"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주식 전문가 이미선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 강행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마저 개무시 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장외투쟁’에서 맨 처음 단상에 올라 “문 대통령은 헌법재판관으로 부적격인 이 후보자를 야당이 반대하자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으로 정권을 잡은 세력답게 교묘하게 여론조작까지 하며 전날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인사가 15명이나 된다”며 “문재인 좌파독재 정부는 국민도, 국회도, 인사청문회도 아무 필요없는 오만한 정부라는 것이 판명 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좌파독재세력은 대법원을 비롯한 사법부에 이어 언론마저 완전히 장악했다”며 “마지막으로 헌재까지 장악해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역사 등 모든 것을 물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지지자 등 2,000여명(자유한국당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당은 규탄대회를 진행한 뒤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에 이어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진이 끝난 뒤에는 청와대에 이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촉구와 인사 추천·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경질을 요구할 방침이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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