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아전문병원에서 시작된 홍역 집단발병 사태가 주말에도 계속됐다.
대전시는 20일 홍역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41세 남성으로, 아들이 해당 소아병원에 외래진료와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이 병원에서 외래진료와 입원치료를 받은 적 있는 생후 3개월된 여자아이다. 두 명 모두 거주지가 대전이다.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확진자 20명 가운데 4명은 자택에, 1명은 병원에 각각 격리 조치된 상태다. 발진 발생 후 4일이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15명은 격리 해제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 등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133명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한편 추가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