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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산기술협력소위원회 개최…AI·무인자율화 협력 논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방위사업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제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미국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실 및 획득유지차관실과 공동으로 한미 방산기술협력소위원회(TCSC)를 개최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TCSC는 한미안보협의회(SCM) 산하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 내의 소위원회로, 국방연구개발 분야의 기술협력교류 증진을 위해 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 양국 정부와 군, 연구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방사청 이영섭 기술정책과장, ADD 한이수 대외협력실장, 미국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실 다나 존슨 국제협력정책과장, 획득유지차관실 캐시 브라운 국제프로그램과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자료교환협정, 공동 기술개발 과제, 과학기술자 교환 현황 등을 면밀히 협의하고, 인공지능(AI)과 무인 자율화 등 4차 산업기술을 국방연구개발에 적용하는 기술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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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은 국방부의 인공지능 개발 전략을 소개하고, 방사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방과학기술 개발 정책과 ADD의 첨단 미래국방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

ADD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과 고에너지(100만eV 단위로 표시되는 에너지) 기술 현황 등에 대한 양국의 연구 경험을 공유해 신규 공동 연구사업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섭 방사청 기술정책과장은 “한미간 국방과학기술협력 관계는 국제협력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며 “호혜적인 기술개발과 국방획득의 효율화 달성을 위해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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