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 "열망을 갖고 조직을 혁신하자"

황각규(왼쪽) 롯데지주 부회장이 2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19 롯데 HR 포럼‘에서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인 LC USA의 프로젝트팀에 ‘밸류 챔피언 어워드(Value Champion Award)’ 대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황각규(왼쪽) 롯데지주 부회장이 2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19 롯데 HR 포럼‘에서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인 LC USA의 프로젝트팀에 ‘밸류 챔피언 어워드(Value Champion Award)’ 대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그룹 임직원 700여명이 인사(HR) 부문 혁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롯데그룹은 2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 HR 담당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롯데 HR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된 HR 포럼은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다. 2017년부터는 한국인사조직학회와 공동으로 최신 인재경영 트렌드 및 HR 관련 통찰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HR 포럼의 주제는 ‘열망과 함께 하는 혁신(Innovation with aspiration)’으로 사업 혁신과 관련한 구성원들의 열망을 불러 일으키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영대학장인 패트릭 라이트 교수가 ‘전략, 기업문화, 인적역량을 통합하기 위한 HR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전략, 인적역량, 기업문화의 개념에 대해 설명한 뒤 “이 같은 가치가 어떻게 고객가치와 연결시키는지가 HR의 임무이며 비즈니스 성공 또한 이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사조직학회장인 이영면 동국대학교 교수가 ‘지속 가능 혁신을 위한 HR 아젠다’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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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또 그룹 핵심가치 실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밸류 챔피언 어워드(Value Champion Award)’를 통해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인 LC USA의 프로젝트팀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 미국 화학기업인 액시올과 손잡고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내 셰일가스 기반의 석유화학공장을 추진해 왔다.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통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해당 프로젝트로 기존 원료인 나프타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비용도 30~40% 가량 낮출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해외유명브랜드 직매입 편집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백화점 롯데TOPS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는 롯데홈쇼핑 동반성장팀, 장기렌터카 관련 혁신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인 롯데렌탈 신차장다이렉트팀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이번 포럼은 조직을 발전시키고 비즈니스를 혁신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자율적 내적 동기와 열망을 북돋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며 “유능한 인재들이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업무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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