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지난해 공공기관 中企제품 구매액 94조…사상 최고

올해 목표치 93.8조…"공공조달 더 확대"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9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도 작년 수준으로 제품을 구매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제품을 공공구매한 금액은 94조원으로 2017년에 비해 1조 8,000억원 증가했다. 기술개발제품(4조 5,000억원), 여성기업제품(10조 6,000억원)은 구매액은 법정 의무 비율을 초과했다. 공공구매 제도는 국가기관, 지방자치제,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물품, 공사, 용역 제품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도록 한 법적 제도다.


올해 목표로 한 공공구매 금액은 93조 8,000억원이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의 총 구매 목표액(124조 4천억 원)의 75.4%다. 비중으로는 지난해 목표였던 73.7%보다 1.7%P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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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기부는 미국 공공조달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멘토 프로그램과 구매지원관 제도를 도입한다. 또 10%였던 기술개발제품의 의무구매 목표 비율을 15%로 올리고 시범구매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술개발제품의 구매실적에 대한 공공기관 평가 반영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희정 중기부 판로정책과 과장은 “공공조달 분야의 새로운 정책 도입과 제도 개선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며 “중소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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