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시자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만약 총리실이 부울경의 입장을 받아들여 김해신공항 건설을 재검증하고 계획을 변경하려 한다면 이는 영남권신공항에 관한 문제이므로 5개 시·도의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합의 없이 추진되는 김해신공항 건설 재검증과 계획 변경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가 주장했다.
이와 함께 양 단체장은 “김해신공항 건설은 5개 시·도가 합의하고 세계적 공항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결정된 국책사업으로, 현 정부 출범이후에도 전혀 문제가 없고 예정대로 추진 될 것임을 수차례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울산·경남 관문공항 검증단은 이날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고 총리실에 가칭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 판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