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메달과 공식 유니폼이 공개됐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대회 공식 유니폼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쇼에는 홍보대사인 박태환과 배우 성훈 외에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주한 에콰도르 대사 부부와 이용섭 대회 조직위원장 등이 정장 유니폼을 입고 런웨이에서 워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니폼은 신세계톰보이의 브랜드 코모도가 제작했다.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수여될 메달 공개 행사는 이용섭 위원장과 박태환, 성훈이 초등학교 꿈나무 선수 3명에게 각각 금·은·동메달을 걸어주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한국조폐공사가 디자인한 대회 메달의 앞면에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과 영산강을 형상화해 넣었고 뒷면에는 세계로 뻗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새겼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대회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오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수영선수권이 우리나라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2개의 박태환은 컨디션 난조와 준비 부족으로 참가하지 않지만 여자 간판 김서영과 안세현 등이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견준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세계 5대 국제경기대회의 하나이자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주목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이 79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지난해 흠잡을 데가 없는 것이 흠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외신들의 찬사를 받으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치러낸 저력이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여개 국가 1만5,000명의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또한 사상 최고의 대회로 치르게 될 것을 확신한다. 대회가 일회성의 스포츠 행사로 끝나지 않고 아시아의 문화중심 도시이자 세계적인 인권도시인 광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