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北 인권보고관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자유·권리 존중받길”

유엔특별보고관 방한 기자회견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유엔특별보고관 방한 기자회견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권리를 존중받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6일 “킨타나 보고관이 25일 북러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들의 문제를 언급한 푸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그는 “노동과 생활 환경, 임금, 기본적인 자유 측면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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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는 유엔 회원국 내 소득이 있는 모든 북한 노동자를 올해 12월까지 북한으로 송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 여파로 러시아에서 체류 중인 북한 노동자는 기존 3만 23명에서 1만 1,49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후 단독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로 올해 말까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차분하고 대결적이지 않은 해결책이 있다”고 밝혔으나 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잔류 허가 연장을 거듭 요청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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