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논란 '안갯속'

부산시민 100인 원탁회의 취소돼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1층에 설치돼 있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연합뉴스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1층에 설치돼 있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연합뉴스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장소를 결정하는 회의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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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부산시민 100인 원탁회의 추진대표단(이하 추진대표단)이 전날 시의회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됐던 원탁회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예정됐던 원탁회의에선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장소가 결정될 계획이었으나, 추진대표단 내에서 100인 구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무산됐다.

추진대표단 관계자는 “28일 회의는 취소됐지만 지난 17일 합의한 대로 다음 달 1일 전까지 협의를 지속해나간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추진대표단은 시의회 홈페이지 등에 접수된 노동자상 설치 장소를 놓고 자체 논의를 거쳐 최종 설치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노동자상 설치 장소로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옆 쌈지공원, 남구 대연동 국립 일제강제동원역사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동구 부산역 광장 등이 거론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부산시, 부산시의회, 시민단체는 시민 등이 참여하는 100인 원탁회의를 열어 강제징용노동자상 설치 장소를 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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