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로 매각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회사 매각을 앞두고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사내 인트라넷에 ‘무급휴직 실시 안내’ 공고를 냈다.
무급휴직 대상자는 지난 2016년 이후 희망휴직을 하지 않은 직원들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면서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상시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아왔다. 올해 2월부터는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