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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X조세호, 놀이동산에서 펼쳐지는 로드 퀴즈쇼

오늘(30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에서는 ‘두 자기’ 유재석 조세호가 봄꽃이 만발한 놀이동산을 방문해 365일이 축제인 이 곳에 놀러 온 사람들은 물론 그 곳을 업으로 삼아 일하는 사람들과 로드쇼에 나선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개장 전에 도착한 이 둘은 사람들의 입장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바쁘게 돌아가는 놀이동산 내부 분위기부터 살펴보고 입장하는 사람들을 같이 반갑게 맞이하며 촬영을 시작했다.


화사한 봄꽃 축제가 한창인 놀이동산에서 가장 먼저 만난 시민은 바로 넓은 부지의 화단을 손수 직접 가꾸고 있는 두명의 정원사. 새벽 4시에 출근해서 5시부터 일을 시작한다는 이 시민들은 10년 넘게 계절별 꽃 컨셉에 따라 같은 일을 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동료의 말에 옆 동료가 계속해서 같은 말로 추임새를 넣자 유재석은 “이 곳에도 큰 자기 아기 자기가 계셨다” 며 자신과 조세호와의 동일한 대화 패턴을 공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엄마들끼리 놀러 온 두 명의 육아맘은 ‘두 자기’가 실내로 함께 들어가 쓰고 있던 큰 인형을 벗자 두MC의 얼굴을 보고 혼비백산으로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아침에도 ‘유 퀴즈’를 보고 나왔다”고 믿기지 않아 했다고. 또 오후 3시까지 애들을 데리러 가야하는 ‘애데렐라’ 형편을 설명하기도하고, “놀이기구 한바퀴 다 타고 튤립 보며 시원하게 맥주한잔 하고 빨리 가야한다”고 말하며 육아맘으로서 애환을 리얼하게 토로해 유재석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또한 손님들을 놀이동산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해내는 직원들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티켓부스에서 일하는 여직원은 추억을 쌓으러 오는 손님들의 기억에 자신도 포함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고, 32년째 동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사육사는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동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내가 알아들을 수 있었음 좋겠다”고 감동적인 동물 사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연히 유재석의 눈길을 사로잡은 시민은 바로 얼마전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유호진 PD.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김민석PD와 KBS 1박2일 당시 선후배 인연으로 잠시 촬영지원을 나와 준 유호진 PD는 드론 조종을 하고 있었고, 유재석은 즉석에서 ‘화제의 인물’로 출연을 제안했다.

유재석은 “‘유 퀴즈’는 이제 막 성장해 나가는 ‘죽순’ 같은 프로그램이다. 죽순이 자라려면 비가 좀 내려야 하고 특별한 게스트가 필요하다”며 출연을 요청했다. 멋쩍어 하면서도 인터뷰에 응한 유호진 PD는 “1박2일 시절에는 내가 연출, 김민석PD가 조연출이었는데, 이제는 입장이 바뀌어서 김민석PD가 연출, 내가 드론 담당”이라며 위트 있는 답변으로 화답했다고.

이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MC들의 질문에 “이 프로그램은 ‘볼매’다. 처음에는 시민들과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생각했는데 여러 번 보다 보니 말 잘하시는 시민분들이 너무나 많았고 퀴즈는 물론 그 분들의 이야기에 점점 더 집중하면서 큰 재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는 “안 해본 것을 해보고 싶다”며 이직한 소감, 최근 고민, PD라는 직업의 매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유 퀴즈’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소박한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로드퀴즈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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