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08%) 내린 2,201.7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0.65포인트(0.48%) 내린 2,192.94로 장을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고 나선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0.57%)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려를 갖고 어떤 정책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고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는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여서 오히려 차익매물 출회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23억원, 개인 227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0.22%, SK하이닉스(000660) 2.28%, 현대차(005380) 0.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4%, 신한지주(055550) 1.13% 등이 상승세다. LG화학(051910)은 보합, 셀트리온(068270) -0.94%, 현대모비스(012330) -0.22%, LG생활건강(051900) -0.70%, POSCO(005490) -0.98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70포인트(0.36%) 오른 757.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16%) 내린 753.51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8억원, 외국인이 3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0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164.6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