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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 계량분석으로 분산투자...올 수익률 17%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는 한국형 글로벌벤치마크를 개발해 만든 펀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점이 상품의 큰 특징이다.


그동안 출시된 국내 글로벌 펀드의 대다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월드인덱스의 비중에 따라 투자했다. 이에 미국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는 한국형 글로벌벤치마크를 도입한 까닭에 글로벌 경제 비중과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진국과 신흥국에 고르게 투자한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분산투자 효과를 제공한다. 실제 최근(올해 2월 말 기준) 국가별 자산구성을 보면 미국(32.22%), 중국(15.30%), 인도(7.94%), 일본(6.92%), 프랑스(3.34%) 등의 지역이 적절하게 배분돼 있다. 아울러 이 펀드는 개별주식이 아닌 ETF를 투자자산으로 삼아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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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계량분석을 통해 유망국가를 선정한 후 개별국가 주식시장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거래량 등 실시간 데이터도 적극 활용해 발 빠르게 시장대응을 해나간다.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펀드는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수익률(4월30일 기준)은 11.98%, 6개월 수익률은 12.96% 수준이다.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07%에 달하며 설정 이후 수익률도 21.56%에 이른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상무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광범위한 계량분석을 통해 시장 국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했다”며 “개별국가의 경제 움직임과 정책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투자 대상 지역을 배분함으로써 글로벌 주식시장의 회복기에 효율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단일 국가나 테마형 펀드에 편중된 투자위험에서 벗어나 손쉽고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관투자가들에도 국내 상황에 적합한 벤치마크를 제공해 효율적인 투자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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