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을 정부, 국회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식량 지원은 북한 동포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기구를 통한 식량 지원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며 “대북 제재와는 별개로 식량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북미, 남북이 새로 만나 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유엔과 함께 조속히 이 문제를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에도 초당적으로 식량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