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온라인 지불결제시스템인 페이팔이 2003년 e베이에 매각되면서 페이팔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후에 실리콘밸리에 창업 붐을 일으키는 역할을 했답니다. 유튜브의 창업자인 체드 헐리, 스티브 첸, 자웨드 카림도 페이팔에서 함께 일하다가 2005년에 다시 뭉쳐 유튜브를 만들었답니다. 유튜브는 자유로운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모든 사람들의 TV라는 의미로 유튜브로 지었답니다. TV를 왜 튜브라고 할까요? 브라운관 TV 의 음극선관(Cathode-ray Tube)에서 따온 이름이랍니다.”
7일 가재울중학교 도서관에서는 고인돌 강좌 ‘유튜브 제국의 탄생과 미래’가 열렸다. 백상경제연구원에서 준비한 이번 강의는 유튜브가 탄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배경에 대한 소개와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통 미디어의 쇠퇴와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한 미디어 권력의 이동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2006년 구글에 인수된 후 이용자수가 급상승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고인돌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애 주기별 인문학 프로젝트로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특별히 기획했다. 이날 강좌는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에서 지역학교에 인문학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한편, 제 7기 고인돌 프로그램은 7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인문학의 기본 학문인 문학·역사·철학(文·史·哲)을 바탕으로 미술·음악·건축·과학·경제학·심리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인문학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