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본인이 치매 증세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비율이 매우 낮다. 지난해 독거노인 9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치매 유병을 인지한 노인은 1만9,692여명으로 2.1%에 그쳤다. 배우자가 있는 노인에 비해 독거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2.9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복지부는 지난 3월 집중적으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매 환자 3,500명과 고위험군 1만7,700명을 치매안심센터에 추가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3월 말 기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38만765명이고 고위험군은 48만178명이다. 이 중 독거노인 치매환자가 11만2,044명, 고위험군은 37만4,4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