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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류를 이끄는 한국의 학습교재 수요 증가

베트남에서 9권의 영어책을 출판하여 베스트 셀러에 올려 놓으며 한류 열풍을 이끌어 왔던 우보현 작가가 작년 말에 출판한 체리혜리의 한국어 교재가 베스트 셀러가 되며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의 ㈜우보미디어가 투자하여 베트남의 우보현 작가와 함께 현지에 설립한 출판사 “Woobo Books”에서는, 작년 말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튜버인 체리혜리의 한국어 교재를 출판하여 한 달 만에 초판 본 5천권이 매진됐다.




베트남에 투자된 현지 출판사를 통해 한국인에 의해 직접 출판된 서적은 우보현 작가의 영어 학습서와 체리혜리의 한국어 학습서이다.

현지 베스트 셀러 작가로서 우보현 작가의 인지도를 인정한 베트남의 최대 서점기업인 Fahasa 및 Phuong Nam과 최대 온라인 서점 Tiki를 통해, 외국인에게는 난공불락인 현지의 서적 유통을 해결하였다.

우보현 작가와 체리혜리는 하노이를 시작으로 얼마 전 호치민에서 저자 싸인회를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4월에는 다낭에서 수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팬 사인회 기념식을 가졌고, 5월 5일에는 빈증에서 행사를 가졌다.


중국에서 우보현의 “마법영어”를 발간하고, 9년전 베트남으로 건너간 우보현 작가는 7권의 책을 집필하여, 이중 6권을 3-4년간 베스트셀러 Top 10에 올려놓아 외국인으로서 베트남 출판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폐쇄적인 베트남 출판시장의 횡포로 인세를 받지 못하는 고난을 극복하고, 현지에 “Woobo Books” 출판사를 세워 직접 출판과 유통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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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집필한 2권의 책 역시 팬들의 호응이 좋아 유통회사인 파하사 측과 “팬들과의 대화” 이벤트를 통해 현재 베트남 전국을 돌며 팬 미팅 및 싸인회를 하고 있는 중이다.

우보현 작가는 현재 일본과 3권의 책을 출판 하기로 하고 일본에서 원고를 번역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 이들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밖에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미안마, 라오스 등에서도 출판의사를 전해 와 협의 중이다.

시장규모가 정체 하강국면에 있는 한국 출판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 하겠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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