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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무역분쟁 재현 우려에 코스피도 ‘출렁’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의 재현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 출발하는 등 크게 출렁였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4.95포인트(0.69%) 내린 2,162.04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25.65포인트(1.18%) 내린 2,151.34에 출발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는 14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아직은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 역시 6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80억원 가량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0억원 순매도 흐름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1.96%)가 모두 하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지난 5일(현지시간) 피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미국 증시가 2% 가까이 떨어졌고 특히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이로 인해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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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텔레콤(0.58%)만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1%), SK하이닉스(-1.25%), 현대차(-0.74%), 셀트리온(-.24%), LG화학(-0.56%), 현대모비스(-0.86%), POSCO(-1.2%), 신한지주(-0.22%), LG생활건강(-1.46%) 등 약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82%), 건설업(0.39%), 증권(0.31%)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2.7%), 전기전자(-0.96%), 전기가스업(-0.8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5.01포인트(0.66%) 내린 748.44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7.59포인트(1.01%) 내린 745.86에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이날 5.6원 상승한 1,172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는 1,171.9원으로 상승 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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