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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누구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 가능

국립서울현충원은 국민 누구나 격식에 맞는 현충탑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현충탑 셀프 참배’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현충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탑이다. 그동안 국가행사나 기관, 단체의 경우에만 직원의 안내에 따라 현충탑 참배를 진행했다.


그러나 오는 6월 10일부터는 누구나 현충탑을 찾아 참배할 수 있다. 참배는 ‘명예집례관’의 목소리에 따라 분향, 경례, 묵념 등의 의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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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은 첫 ‘명예집례관’으로 지난 25년간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위촉했다. 서 교수는 현충탑에 비치된 전용 스피커나 휴대폰(QR코드)에 장착할 목소리를 재능 기부한다.

서 교수는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첫 ‘명예집례관’으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많은 시민이 현충탑을 경건하게 참배할 수 있도록 목소리로 돕겠다”고 말했다.

현충원은 앞으로 ‘명예집례관’을 추가 위촉해 참배객이 원하는 집례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버전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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