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9일 지난 2015년 말 5,724억원이었던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펀드 수탁액이 매년 꾸준히 늘며 이날 1조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삼성 한국형TDF(Target Date Fund) 등 연금전용 상품과 인덱스펀드, 해외 연금펀드의 성장이 수탁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의 수탁액 6,249억원 중 개인연금 클래스 수탁액이 1,631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펀드 증가분(3,800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만큼 개인들이 연금 자산 운용시 TDF를 많이 선택한다는 의미다.
또 인덱스펀드와 중국펀드에서 개인연금 클래스로의 자금 유입이 많았다. 삼성클래식 인덱스연금증권 전환형펀드(1,531억원)가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고 삼성클래식 차이나본토 연금증권H 펀드(1,111억원), 삼성클래식 중국본토중소형FOCUS펀드(875억원)가 뒤를 이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팀장은 “개인연금 투자시 최근 TDF와 같이 하나의 상품 내에서 자동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