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지속가능한 여성일자리 창출에 '주력'

여성 일자리 안정망 강화…1만2,332개 창출 나서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등 좋은 일자리 확대에 주력

부산시가 수요자 맞춤형 취·창업지원서비스와 경력단절 예방 지원 사업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한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9일 “다양한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고 아이 돌봄과 육아기 근로자 맞춤형 대체인력을 지원해 여성 일자리 안정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사회에 발을 내딛고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여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성 일자리 안정망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 인턴십 등 취업 9,700개, 여성창업 156개, 육아휴직 대체인력취업 120개, 가족친화 전문 인력 30명 등 올해 여성일자리 1만2,332개를 연계하는 게 목표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들 센터를 방문해서 취·창업 상담, 양질의 직업훈련 프로그램부터 실제 취·창업까지 받으면 된다. 센터는 권역별로 요지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유아동반 여성들을 위한 놀이방도 운영한다. 특히 여성 직업탐색과 체험 거점으로 해운대·동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지정하고 진로탐색부터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혁신형 취·창업 지원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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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여성의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게 목표인데 컨트롤타워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부산광역시 일생활균형센터’가 맡는다. 센터는 부산형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찾아가는 맞춤형 가족친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를 앞둔 일하는 여성이 마음 편히 휴직할 수 있도록 육아 휴직 등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려는 사업체에 맞춤형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사업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또 부산시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꾀한다. 올해는 아이돌보미를 420명으로 확대 양성해 1,990명의 취업을 지원, 취업 취약계층인 중장년 여성이 사회적 일자리에 진출하도록 돕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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