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의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른 1118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10억원이다. 해외에 판매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대한 무형자산 선상각 발생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더딘 모습이라는 평가다.
이화정 연구원은 “2·4분기에도 ‘어비스’, ‘봄밤’, ‘아스달 연대기’의 넷플릭스 판매로 해외 판매매출 호조가 기대되나 선상각 고려 시 영업이익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체급을 다지기 위해 체력을 쌓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텐트폴 방영 주기가 짧아지는 만큼 향후 글로벌 수출로 인한 대형 매출과 동시에 무형자산 선상각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분기별 수익성 성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글로벌 체급의 고예산 텐트폴이 늘어나는 만큼 실적 가시성 확보를 위해 한 번은 거쳐야 할 구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