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사진) 더본코리아 대표가 10일 ‘한가족부모의 날’을 맞아 대한사회복지회에 미혼모들을 지원하는 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내놓았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한 기저귀 브랜드 광고를 촬영한 백 대표가 광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그는 평소 미혼모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그들의 자립에 관심이 많은 아내이자 배우 소유진의 영향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이번 기부금을 백 대표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 미혼모가정의 아동 양육과 의료 지원, 자립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전에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여러 차례 기부에 나섰다. 그는 저소득층 환아들을 위해 가톨릭대·가톨릭중앙의료원에 생명존중기금을 내놓아 환아 40여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복지기관 관계자는 “백 대표가 세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취약한 환경에 있는 영유아들이나 한부모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공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