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스페이스X “위성 60기 발사준비”… 머스크의 우주인터넷 프로젝트 본격 착수

출처=트위터출처=트위터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릴 인터넷망 구축용 위성 60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안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60기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들 위성은 오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그는 “팰컨의 유선형 부분에 첫 번째 위성들이 꽉 들어찼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우주 공간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 전지구적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우주정거장(ISS)보다 지구와 가까운 궤도에 1만 1,943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스타링크 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첫 임무에선 아마 많은 위성들이 잘못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규모의 커버리지를 위해 60개 (위성) 세트를 6차례 더 발사해야 할 것이고, 중간규모 커버리지를 위해서는 12번을 더 발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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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연합뉴스엘론 머스크/연합뉴스


우주공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은 글로벌 IT기업들의 뜨거운 감자다.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 역시 이른바 ‘성좌’라는 이름의 상호연결 위성을 통한 우주 기반 인터넷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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