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현대공업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억원과 13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한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신형 SUV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제네시스 G90 등 신차 효과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현대차 외주화 물량이 신규 매출원으로 확대되며, 내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주춤했던 국내 매출액이 20% 이상 상승해 회복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또 “국내 업황 회복과 더불어 중국 황화법인도 소형 SUV의 강세 속에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캐시카우 비즈니스 외에 신규 사업군 투자 등 사업다각화에도 집중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