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고인돌]'우리동네 건축물은 어떻게 조성되었을까'

정현정 소장의 '도시와 건축 공간 프로세스'

지난 11일 종로도서관 인왕관에서 열려

배화여고 학생들과 토론식 강의 진행

정현정(왼쪽) 다울.림. 건축사무소장이 지난 11일 종로도서관에서 배화여고 학생들과 우리동네 건축물의 특징을 주제로 토론식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정현정(왼쪽) 다울.림. 건축사무소장이 지난 11일 종로도서관에서 배화여고 학생들과 우리동네 건축물의 특징을 주제로 토론식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



“요즈음 한옥에 대한 관심이 뜨겁죠. 북촌, 서촌 등 강북의 특정 위치를 중심으로 한옥마을이 조성이 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한옥의 특징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지난 11일 종로도서관 인왕관에서 열린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강좌 ‘도시와 건축공간 프로세스’를 맡은 정현정 다울.림. 건축사무소장이 우리 주변의 건축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배화여고 학생들이 제시한 질문 중에 한옥이 나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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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애 주기별 인문학 프로젝트로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특별히 기획했다. 종로도서관이 지역학교에 인문학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좌는 총 3강으로 구성했다. 1강. 도시, 건축과 공간의 이해, 2강. 미래의 도시와 건축의 방향, 3강. 도시 공간과 건축계획 따라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정 소장은 한옥의 건축적인 특징과 문화적인 배경을 설명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이끌어갔다. 주말 오전 시간이지만 강의에 참가한 학생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한편, 제 7기 고인돌 프로그램은 7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인문학의 기본 학문인 문학·역사·철학(文·史·哲)을 바탕으로 미술·음악·건축·과학·경제학·심리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인문학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문학박사)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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