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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동국제강, 브라질 합자회사에 1,773억원 출자




동국제강(001230)은 브라질 철강 생산업체 CSP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회사에 1,773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CSP는 동국제강과 포스코, 브라질 발레(VALE) 사(社)가 합자해 만든 제철소다. 3사는 CSP제철소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년간 5억달러를 추가 출자하는 유상증자안을 합의한 바 있다. 출자 금액인 5억달러에서 동국제강은 투자지분(30%) 만큼인 1억5,000만달러를 출자한다. 올해 4,5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0년 7,950만달러, 2021년 2,550만달러 출자가 각각 계획돼 있다. 포스코는 지분율 20%, 발레는 50%만큼 각각 출자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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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사의 지원으로 브라질 CSP 제철소는 지난해 영업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부터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투자사 CSP의 대규모 순손실로 인해 감당해왔던 회계상 손상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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