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트럼프 신동빈 회장에 "투자 감사"… 청와대는 느낀 것 없나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서 한국 대기업 총수를 초청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면담 뒤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는 글을 트위터 계정에 올려 롯데에 감사를 표했는데요. 이 장면을 보고 청와대는 느끼는 게 있을까요. 아무 생각이 없을 것 같아서 더 걱정이네요.


▲한국전력이 올해 1·4분기에 6,2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2011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한전은 2016년 1분기만 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지난해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데요. 한전은 국제연료가 상승 때문이라고 둘러대지만 이제 남은 일은 전기요금 인상 뿐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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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5세대(5G) 휴대폰 불법 보조금 살포 의혹에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을 불러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고객 유치 경쟁에 지난 주말 공짜폰도 모자라 현금을 추가로 얹어서 지급하는 마이너스폰까지 나왔다는 보도에 서둘러 대응한 건데요. 휴대폰 불법 보조금 지급은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될 때마다 반복되는 일입니다. 제재나 단속만으로는 불법행위 근절이 어렵다는 게 확인된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 인 것 같습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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