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케 세라, 세라’ 부른 할리우드 배우 도리스 데이 별세




불멸의 히트곡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도리스 데이(사진)가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7세.


그는 지난 1956년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The Man Who Knew Too Much)’에서 ‘케 세라, 세라’로 더 유명한 ‘왓에버 윌비, 윌비’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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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는 전성기 출연작에서 록 허드슨, 클라크 게이블, 케리 그랜트 등 당대 남자배우들을 차례로 만났다.

그는 1960년대 초반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박스오피스 스타였다. 20년간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같은 시기 오드리 헵번, 메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활동했지만 박스오피스에서 데이의 영향력이 더 컸다고 CNN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그는 다작 배우임에도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어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2004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미국대통령 자유의메달을 받았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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