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렉시트 논란에도 고용은 안정…英 1분기 실업률 45년래 최저

고용률도 사상 최고 수준…경기 후퇴시 ‘쉬운 해고’ 우려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불확실성 때문에 영국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대신 고용을 확대하면서 실업률이 4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14일(현지시간) 올해 1·4분기(1∼3월) 영국 경제의 실업률은 3.8%로 1974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자는 6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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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고용률은 76.1%로 전년 동기(75.6%) 대비 0.5%포인트 오르면서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불확실성 때문에 기계나 설비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 대신에 고용 확대를 통한 단기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이 고용시장 활기의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쉽게 고용한 만큼 경기가 어려울 때는 인력을 줄이는 것 역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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